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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투자, 축구가 아닌 골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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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축구 같은 것이 아니다.

축구장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같은 게임을 한다. 그들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고, 같은 규칙을 따른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의 모건 하우젤은 이렇게 말한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라는 같은 경기장에 있지만 각자 다른 게임을 합니다. 우리는 같은 종목을 사고, 같은 뉴스를 읽고, 같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시장 가격을 제시받지만, 우리 안의 모두는 데이 트레이더에서 아주 긴 시간 지평을 지닌 기부금 펀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뉴스 따라다니기

뉴스가 흘러넘치고 있는 세상에서는 내가 뉴스를 따라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예를 들어, 테슬라 주가가 500%나 올랐다는 뉴스 제목을 보면, 우리 모두는 미리 좀 사둘 걸이라고 후회하기 쉽다. 아니면 전 세계 주식시장이 지난해 봄처럼 급락할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은 주식시장에서 빨리 빠져나오려고 하는 것이다.

데이 트레이더에게는 좋은 결정일 수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그런 게임을 하고 있는 투자자는 극소수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돈을 저축하는 일반 투자자들은 분명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장기 투자자는 뉴스를 따라다녀서는 안 된다.

유감스럽게도, 일반적으로 투자 시간 지평이 10년~30년인 투자자들은 어떤 뉴스가 유용한지 관심이 없다. 그 이유는 바로 이런 투자자가 관심 있는 것은 뉴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뉴스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들의 결과는 수십 년에 걸쳐 일어나는 일에 따라 결정된다.

그들이 하고 있는 게임은 개별 주가의 일상적인 움직임이나, 심지어 거래일마다 다양한 시장 지수의 손익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그들의 게임은 아주 다른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게 되고 그에 따라 올바른 결과에 도달하는 것이다.

나의 핸디는 얼마인가?

 

이런 점에서 투자는 골프에 훨씬 더 가깝다.

친구와 함께 골프를 친다고 생각해 보자. 나는 핸디가 0이고, 친구는 핸디가 30이다. 같은 코스에서 게임을 하고 있지만, 나와 친구의 목표는 아주 다르다.

핸디 없는 나는 전체 홀을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 만일 어려운 파4 홀이 왔다면, 목표는 4파 이하로 홀을 끝내는 것이다.

하지만 핸디가 있는 친구는 그 홀을 아주 다르게 볼 것이다. 친구에게 '파'는 그 홀을 6타로 끝내는 것이다.

 

 

위험 부담은 필요한 만큼만

따라서 코스가 제공하는 "정보"는 아주 다르게 나타난다. 핸디가 0인 나는 더 공격적으로 홀을 운영해야 하고, 드라이버를 더 멀리 쳐서 다음 타를 그린에서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칠 수 있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

하지만 핸디가 30인 친구는 나만큼 많은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기만 하면, 훨씬 더 안정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골프는 상대방이 하는 게임에 영향을 받기 쉽다. 상대방이 티박스에서 드라이버를 빼 들면, 나도 드라이버로 스윙을 해야 할 것처럼 느껴진다. 내게 필요한 클럽은 5번 아이언이면 충분한데도 말이다.

 

투자의 힘

마찬가지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확실히 해야 한다. 만일 30년 동안 인플레이션보다 2~3% 높은 수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키고 싶다면, 단기적인 수익을 쫓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그런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골프처럼,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게임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하우젤이 말했듯이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의 게임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귀한 투자의 힘이다."

 

자료 출처: Evidence-Based Investor, "Why Investing Is More Like Golf Than Football"

 

출처:https://blog.naver.com/jeunkim/222348218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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