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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꽃보다 할배 등장 배우 -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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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맏형이자 리더를 맡았다. 가장 큰 형님이면서도 가장 체력이 좋은 탓에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 일명 직진 순재. 여행에 가장 적극적인 편으로 학구파라 박물관 같은데를 가도 끝까지 한 작품이라도 더 알아가려 하고 한 장소라도 더 가보려 하는등 매우 의욕이 넘친다. 이 방송에서 유독 빠른 걸음으로 걸어다니는 이유가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줘야한다."라는 자신의 방송 철학때문이라고. 박물관에서 작품을 보든 사자상을 감상하든 어디서든 학술적이고 꼼꼼한 접근을 선호하는 편.

 


워낙 빨리 걷는지라 멤버들, 제작진 시야에서 사라져버려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건 일상 다반사로 이서진은 이젠 거의 해탈의 경지에 올라 순재가 어디있는지 위치 예측까지 하는 레벨에 도달하였다.(....) 때문에 걸음이 불편한 일섭과 자주 마찰을 빚는다. 물론 두 사람은 말만 안할 뿐 워낙 오랜 시간 함께해서 서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이라고 이서진이 귀띔한 바 있다.

 


참고로 이서진 포함 전 멤버들 중 유일의 독일어 능력자. 서울대 철학과(54학번) 재학 시절 철학 원서를 읽기 위해 배운 독일어를 60년 가까이 흐른 아직까지도 제법 유창하게 구사하며, 영어조차도 아무렇지도 않게 구사하신다. 전편을 보고있다보면 배울 모습이 정말 많다.

 

여행 내내 서진과 함께 방을 쓰고 둘이서 다니는 일이 많은 등, H4중에서 서진과 가장 가까운 사이. 나PD가 정말 부자관계같다고 인정할 정도이고 서진 역시 아버지 같은 분이고 친 할아버지와 비슷한 느낌이라 한 바있다. 현장토크쇼 TAXI 이서진, 나영석 편에서 이서진이 짐꾼으로 선택된건 드라마 이산 때문이라고 한다. 젊은 후배 한 명을 짐꾼으로 끼우는걸 결정하고 누구를 넣어야 하는지 이야기가 나왔을때 이순재 매니저가 드라마 촬영 당시 이서진이 이순재를 잘 모시고 관계 역시 좋았다며 그를 추천했고 나영석 역시 1박 2일때의 경험으로 이서진이 예능에서 먹힌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그대로 OK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1-2시즌시 고스톱을 할때 자주 끼어서 쳤는데 특이하게 다른일은 모두 오른손으로 하면서 고스톱은 왼손으로 쳐서 고스톱 칠때 한정 별명이 '왼빼 이순재 선생'이다.



시즌 3 스페인편 첫 화에서는 나PD의 계략으로 하루 늦게 오게 된 이서진을 대신하여 대장이 되었다. 나PD가 용돈도 줄여서 가장 화를 안낼 이순재에게 드렸는데 그 미안함과 책임감으로 한국공항에서부터 계속 불안해하고 한숨을 쉰다. 스페인어를 배우려고 비행기 안에서 자지도 않고 공부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대호평. 한국공항에서 (처음에 넷이 모여 용돈을 받아들었을 때부터 서진이 오늘 오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나서) 나머지 3할배는 남일처럼 방관했는데 스페인공항에서도 숙소를 혼자 찾아가야된다는 정신없고 긴장해서 자신의 캐리어도 잊는다. 결국 여차저차해서 숙소는 잘 찾았는데, 그 후의 말이 정말 명언이다. 

나이먹었다고 주저앉아서 어른 행세하고 대우받으려고 주저앉아버리면 늙어버리는 거고, 난 아직도 한다 하면 되는 거예요.


상징 이름 그래픽은 '직진 순재'를 나타내는 손가락 모양 갈색 구두를 신은 'ㅈ' 글자, 안경, 흰 중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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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나이상 서열 2위. 애칭은 구야형.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으로는 인자함 뒤에 엉뚱함으로 맏형과 티격태격한다고 카더라.

 

그러나 티격태격 하는건 백일섭 쪽이었고 신구는 오히려 사랑과 전쟁 장기 출연 판사답게 멤버간 갈등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중재하고 타협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파리 대분열 사건 당시 우파(샹젤리제 노선) 순재와 좌파(숙소 노선) 일섭 사이에서 우파 순재와 완벽 연합군을 결성하여 일섭을 달래고 회유했다.


적절한 애교와 스킨십은 덤. 거의 항상 웃고 있어서 상징 그래픽조차 웃는 눈 모양. 티져 영상에서 커피를 젓지 말아라(…)라는 어록을 남겼다. 평소에는 설탕을 좀 적게 넣어서 먹는데 백일섭이 전부 털어넣는 것을 보고 설탕이 전부 녹아버리는 게 싫어서 젓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출처: 현장토크쇼 TAXI 2013년 7월 1일. 또다른 티저 영상에서는 백일섭의 핸드폰을 통해(영상통화) 만난 백일섭의 딸에게 며느리인줄 알고 "왜 일섭이에게 가셨습니까?"(…)라고 묻는 장면 역시 압권. 배낭여행 온 여대생에게 존경스럽다는 말을 꺼내거나 에펠탑 앞에서 감동적인 명언을 이야기하는 등의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이라고 호평을 받았다.



이하 신구 어록

  • 유렵편
    • 2화
      • "난 대단하다 싶었어요. 나도 이런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요즘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용기도 있고 대담하다 그런 생각을 해요."
      • "우리 미술사나 예술사에서 보면 당대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작품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새롭게 해석되고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뒤에 있는 에펠탑도 당시 건설될때에는 반대가 심했다고 그래요. 저는 뭐, 그렇게 살아볼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요지경에서 끝나지만 지금을 살아가고 앞으로를 내다보는 젊은이들은 지금 이 시대에 인정을 못받더라도 새롭고 가치있는 걸 시도해 보시면 훗날에 더 크고 명예로운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5화
      • "이런 경험은 젊었을 때 할수록 좋을 거 같아. 경험하고 실수하는 게. 실수를 해봐야 고쳐지고 선택하고 그럴 수 있을 거 같아. 우리는 실수를 한다는 것을 두려워하거든. 근데 젊은이들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개선이 되고 더 좋은 걸 찾을 수가 있어."
  • 대만편
    • 3화
      • "눈꺼풀에 콩깍지가 씌인다고 하잖아? 누구든지 나한테는 최곤데 그럼 되는 거야. 그런 사람이 만나져야 돼. '저 사람이구나.' 그런 사람이 나타나게 돼있어. 살다보면. 남녀가 만나는 거는 (명예, 돈같은 게 아니라) 마음이야."
    • 5화
      • "사람관계가 그렇게 힘이 들어. 다 완벽하다고 그럴까, 최선이라고 그럴까...그런 사람은 만나기 어렵지. 흔치 않아. 흔치않아. (함께 산다는것은) 참아주고 이해하면서 그렇게 사는거야. (상대방을 볼때)다 가리게 되고 보게 되고 그래. 근데 여자 마음이 제일 중요한거 같애. 심성이."
  • 스페인편
    • 7화
      • "결과로 선택한 직업이 자기가 즐겨서 할수 있으면 좋아. 여러가지 조건 때문에 어쩔수 없이 끌려다니면서 일해야 되는 것 처럼 불행한건 없는거 같아. 자기가 즐기면서 평생 살아갈수 있으면 그 직업이 좋게 선택한 직업이라고 생각해."
  •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엔딩
    • 제일 부러운건 청춘이야. 그렇게 아름답고 무한한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우린 찾으려고 해도 이젠 찾을 수가 없죠. 그래서 제일 부러운게 젊음이야. 젊은 때..한껏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해야할꺼 같아.
  • 이전까지는 이순재에게 깍듯하게 존대를 했으나, 꽃보다 할배 동유럽편에서는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쓰는 중. 예전보다 사이가 더 편해진 듯 하다.

박근형



나이상 서열 3위. 별명 제조기에 로맨티스트 그 자체.


맡은 배역들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악역이 많지만 여기서는 분위기 메이커라고. 다른 멤버들이랑 가까운지 등장부터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백일섭과 친한 사이라고 한다. 젊은 시절엔 형제라고 불릴 정도로 친했다고. 멤버들을 '구야형', '섭섭이'등의 별명으로 부를 때가 많으며 갈등이 발생하면 이서진과 함께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일반 시민의 면모를 보여준다. 로맨티스트라 일어나서 처음 하는 일이 아내에게 전화 거는 것일 정도.

 

가는 곳마다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 아내에게 보여 줄 사진을 일일이 다 찍은 다음, 선물까지 사는 등의 모습을 보였는데, 오랫동안 암 치료 중인 부인을 두고 홀로 프랑스에 여행을 온 것을 내심 미안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할배들 중에선 솔선수범하여 행동하시는 사람으로, 베른에서 이서진이 정줄을 놓고 환전을 하러 가자 뒤따라 가 대신 환전해주고 돌아오는 길을 잊은 서진을 역 시계탑을 이용한 위치 계산으로 다른 할배들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기도 했다. 또, 신구 할배나 일섭 할배에게 약 먹을 시간을 알려준다거나, 벗어놓은 옷을 걸어주고 신구의 침대 공간이 좁아 불편해하자 몰래 옮겨놓는 등 다른 멤버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도 보여 준다. 연기계에서 소문난 무서운 선배였으나 서진에게 사랑과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충고를 건네는 등 자상하게 대해 주어 서진을 놀라게 했다. 또한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유서깊은 성당을 찾을 때마다 보여준 경건한 표정은 보는 사람이 숙연해질 정도.

 

여행 도중 생일을 맞아 멤버들이 준비한 생일 파티에서 서진이 마련한 선물을 받고 눈물을 글썽이다가 얘가 갈수록 매력이 있다며 칭찬했다. 이후 서진과 이야기하던 중 드라마 불새에서 서진을 자주 혼냈는데 이후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며 해 준 칭찬 한마디가 서진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름 상징 그래픽은 중절모에 선글라스.

그리스 편 방영 전 프로그램이 초심을 잃은 것 같다며 노년의 배우들이 배낭매고 여행을 떠나 그간 살아 온 이야기나 얼마 남지 않은 미래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자는 것에서 멀어지는 것에 염려를 느낀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사실 최지우와 써니의 출연 이후 네티즌들의 비판과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지명된 것이 기존 콘셉트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였는데, 박근형의 비판이 사실상 정확했다는 말도 있다.

 

그리스편에서 최지우 출연 이후 꽃할배라면서 사실상 이서진 장가보내기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었다. 실제로 이순재와 박근형은 이런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는지 방송에서도 이서진과 최지우를 밀지 않고 평소처럼 대했다.

백일섭


형님들 사이에 불리는 별명은 섭이, 섭섭이(주로 근형에 의해). 푸우일섭이란 별명도 존재. 스트라스부르에서 근형에게 백곰 혹은 펭귄맨이란 별명도 부여받았다. 막내라고는 하지만 이미 칠순을 넘겼는데… 공개된 티져 영상에는 나이 70먹고 커피 타야된다고 투닥거리는 모습이 큰 웃음을 주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아픈 무릎으로 인해 장기 보행시 통증을 자주 호소하며 출구파 근성 덕에 맏형 순재와 자주 대립, 티격태격한다. 나이 칠순의 원로이나 이 프로그램에선 왠지 천방지축 떼쟁이 막내(...) 포지션을 맡고 있으며 캐릭터를 심통일섭으로 많이 포장해줬다. 장조림 사태 등등 심통이 나면 돌발행동을 저지르기도 하는 편이나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 (예를 들면 인력거라든가...)이 제시되면 기분이 풀린다. 기분에 따라 생각(주관, 의견)이 극단적으로 바뀌는 기분파다. 참고로 이서진의 합류소식에 가장 많이 기뻐했다.

본인의 무릎이 아프면서도 지하철에서 맏형 순재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등 H4내 막내로서 역할을 다하기도 한다. 그러나 깍듯하게 윗사람들을 예의있게 챙기는 타입은 아니다. 여행 마지막날 순재와 함께 다니면서 완벽한 성향의 대비를 보여주었다. 철저히 감성적인 접근을 하는 일섭과 학술적 접근의 학구파 순재의 대비란... 뿐만 아니라 독일어 능력자인 순재와 달리 전공이 영문과 출신인데 할배들 중에 영어를 제일 못하고 제일 안한다. 외국인 국내화라는 초고급 스킬을 구사하여 가는 곳마다 한국어를 사용했는데, 외국인들이 눈치껏 알아듣고 해준다.

 

분명히 한국어에 영어단어는 몇 개씩만 끼워서 구사하는 수준인데도 양측 모두 다 편안하게 의사소통을 한다. 살아오면서 일평생 가장 후회한 일은 여행 마지막 날 여자 주치의와의 복수전 당시 고를 낸 것.(...) 결국 영혼까지 탈탈 털린 끝에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그리스편에서 이서진이 일섭에 대해 밝힌 바에 의하면 유럽편이나 대만편, 스페인 편 기간에 방송에 나가지않아서 그렇지 엄청나게 무섭게 화를 많이 냈다고 한다. 그 모습이 마치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하였다고.....(당연하지만 그나마 약하게 괜찮게 화내는 것들만 방송에 내보내는 것)안 그래도 곰같은 덩치의 일섭이 그렇게 화를 낸다면....아닌게 아니라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통틀어 서진이 가장 불편해하고 깍듯이 대하는 할배가 일섭이다.

 

이랬던 일섭이지만 그리스편에서 짐꾼으로 최지우가 따라오면서 애교도 부리고해서 많이 누그러져서 촬영분위기가 매우 좋아졌다고 한다.

다른 세 명의 꽃할배만큼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편. 2020년 1월, 모 라디오에 출연하여 최근에 나PD와 만난 자리에서 "더 늦기 전에 꽃할배 한번 더 가자" 라 제안을 했다고.

참고로 유일하게 아침을 안먹는 타입이다.
이름 상징 그래픽은 동그란 안경에 코에 입김이 나오는 뽀글머리 할배.

김용건


꽃보다 할배 리턴즈 동유럽편에서 꽃할배 새로운 할배멤버로 합류한다. 꽃할배 프롤로그 마지막에 잠깐 나온 화면으로 봐서 써니, 최지우를 잇는 새로운 분위기 메이커가 될 듯 하다.

막내답게 깍듯하게 준짐꾼으로서 이서진이 혼자 도맡아야 했던 할배 케어 포지션을 나눠맡았다. 할배들을 깍듯이 모시기만 하는 이서진과는 달리 예의를 지키면서도 여유있게 수발을 잘 들고 있다. 또한 아재개그를 넘어선 할배개그를 툭하면 던지곤 하는데 수십년 연기 내공이 괜한 것이 아닌지 젊은 시청자들조차도 꽤나 재미있다는 반응.


남자 다섯이 있을 땐 대화가 거의 없었는데 용건할배가 계속 농담을 하시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서진이가 곤란해할땐 대신 말해주기도 한다.


패션센스가 있고, 개그 및 대화 센스가 있고 젊으신 느낌이다. 거의 준짐꾼, 준서진 역할을 했다. 그리고 딱딱하거나 화난 분위기를 부드럽게 잘 풀어주며 큰 도움이 됐다.
(서진이를 가장 배려해준다)


여행초반 체코 프라하에서 택시비를 10배 이상 줘버린 적이 있는데 여행내내 후회하고 미안해할만큼 돈을 막 쉽게 쓰시지않는다.

겸손한 성격을 가지셔서 꽃할배가 원래 멤버들이 정해져있고, 자신은 끼지 않아도 될 여행에 같이 가게 돼서 여행내내 감사해한다. 할배들을 위해 각종 약들을 챙겨왔다. 서진 혼자 운전하는 것을 돕고자 한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해왔다. 운전한지는 45년 정도 됐다고 한다.


제작진들 없이 셀카봉과 액션캠으로 촬영해야할 때도 가장 열심히 찍으신다. 그래서 제작진들도 자료 중에 용건할배가 찍은 영상을 쓴다. 근형할배 말에 의하면 180이 넘는 키였는데 현재는 179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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