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2015)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거 뭐 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개, 돼지 비유가 바로 이 영화에서 나왔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명대사가 넘치는 영화이지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원작 만화를 영화로 제작한 내부자들입니다.

이름 : 내부자들

장르 : 범죄, 드라마

감독 : 우민호, 설우신

원작 : 윤태호 '내부자들'

주연 :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상영시간 : 130분(일반판), 181분(감독판)

상영등급 : 18세 이상

관객 : 900만(일반, 감독판 합계)

조폭/검찰/언론 거래는 끝났다!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하게”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뒷거래의 판을 짠 이는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다. 더 큰 성공을 원한 안상구는 이들의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준비하다 발각되고, 이 일로 폐인이 되어 버려진다. “넌 복수를 원하고, 난 정의를 원한다. 그림 좋잖아?” 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눈 앞에 두고 주저 앉는 검사 우장훈(조승우). 마침내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안상구 때문에 수사는 종결되고, 우장훈은 책임을 떠안고 좌천된다. 자신을 폐인으로 만든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 안상구. 비자금 파일과 안상구라는 존재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우장훈. 그리고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들의 설계자 이강희 과연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by 나무위키

내부자들은 깡패 안상구(이병헌)가 더 큰 욕심을 내다가 폐인이 되고, 그러다가 만난 우장훈 검사(조승우)와 함께 대한민국 권력의 중심에 복수를 하려는 내용입니다.

인물 관계도를 보면 더 이해가 빠를텐데요.

위 그림은 크게 2그룹으로 나뉘게 됩니다.

1. 유력 정치인 장필우(이경영), 제1신문 논설주필 이강희(백윤식), 미래자동차 회장 오현수(김홍파)

2.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검사 우장훈(조승우)

안상구는 복수를 원하고, 우장훈은 출세를 원하죠. 그 둘의 목표가 맞아떨어져, '내부자들'의 비리를 세상에 밝히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첫 번째 매력은 배우들의 연기에 있습니다. 캐릭터 모두 다채롭고 본인들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주연 이병헌씨는 이 영화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도 수상합니다. 그 때 수상 소감이 아주 재미있었죠.

 "《내부자들》이라는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그리고 영화를 촬영하면서 너무 재미있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영화니까 너무 과장된 것이 아닌가, 너무 어떤 현상들과 사회를 극단적으로, 극적으로 몰고 가려고 애쓰지 않았나 싶어서 약간은 과장된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했어요. 근데 사실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은 현실이《내부자들》을 이겨버린 것 같은 그런 상황이란 생각이 들어요."

또한, 주연급 존재감을 뽐낸 조승우씨와 백윤식씨의 연기도 엄청났습니다. 특히, 백윤식씨의 여러 대사와 연기, 눈빛은 영화가 끝난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됩니다.

내부자들의 유명한 성접대 장면

영화의 두 번째 매력은 바로 현실성에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여론을 조종하는 모습, 권력자들의 성접대 파티, 기타 여러가지 사건들이 이미 일어났거나, 영화가 끝나고 일어났죠. 현실을 영화가 미화한 것이 아닌, 영화가 현실을 미화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입니다.

카더라에 의하면 감독이 내부자들2를 찍을려다가 현실이 영화를 뛰어넘어서 접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조연들의 연기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연기자 이엘씨와 무심한 표정으로 보복하는 조우진씨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엘

보자보자...

이 영화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의 만화 '내부자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화도 재미있게 봤는데, 영화도 재미있게 나왔습니다!

끝으로 내부자들의 명대사를 감상하시죠!

말은 권력이고 힘이야. - 이강희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 - 이강희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거 뭐 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 이강희

정의? 대한민국에 여적 그런 달달한 것이 남아있긴 한가? - 안상구

끝에 단어 세 개만 좀 바꿉시다. '볼 수 있다'가 아니라 '매우 보여진다'로. - 이강희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 잔 할 테니께. - 안상구

추억은 가슴에 묻고, 지나간 버스는 미련을 버려. - 안상구

사람을 띄엄띄엄 보는구먼? - 안상구

적이 아니면 친구가 돼라. - 우장훈

만약 지옥길을 걷고 있다면, 계속해서 전진하라 - 우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