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2018)

"이 사람이구나 느낌이 오는 시간이 3초래"

"사랑은 타이밍이다. 근데, 그건 정말 극복이 안 되는 걸까?"

이름 : 너의 결혼식

장르 : 로맨스, 드라마

감독 : 이석근

주연 : 박보영, 김영광

상영시간 : 110분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객 : 280만명

''기억하나요? 당신의 첫사랑''

고3 여름,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김영광). 
승희를 졸졸 쫓아다닌 끝에 마침내 공식커플로 거듭나려던 그 때!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만 남긴 채 승희는 사라져버리고, 우연의 첫사랑은 그렇게 막을 내리는 듯 했다.

1년 뒤, 승희의 흔적을 쫓아 끈질긴 노력으로 같은 대학에 합격한 우연. 
그런데 그의 앞을 가로막은 건… 다름 아닌 그녀의 남.자.친.구!

예술로 빗나가는 타이밍 속, 다사다난한 그들의 첫사랑 연대기는 계속된다! 

이 사람이구나 느낌이 오는 시간이 3초래

사랑은 타이밍이다.

이 영화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만난 우연(김영광)과 승희(박보영)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고등학교 > 대학교 > 대학교 이후 > 사회 생활 이렇게 시간순으로 진행됩니다.

어린 학생때부터 30대에 들어 사랑이 완성될 시기까지의 여러 가지 일들을 때로는 영화적 상상력과 발랄함으로, 때로는 현실적 반영과 담담함으로 이야기합니다.

영화는 고등학교에서 벌을 받던 우연이 전학온 승희를 만나는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첫 눈에 반한 우연이 승희를 좋아하게 되며,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아주 즐겁게 그리게 되죠.

영화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지만, 가장 웃긴 부분은 두 사람이 고등학생때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많이 웃었던 부분은 섹드립인대요. 듣기 불편하거나 하지 않고, 고등학생이기에 할 수 있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적절한 농담과 버무려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는 승희가 우연을 놀리며 하는 노랜대요. "신데렐라는 12시~ 우연이는 11시~" ㅋㅋㅋ 이 장면 정말 재미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우연은 승희를 따라 한국 최고의 대학(영화 속)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이미 승희는 남자 친구가 있지요. 대학 생활의 일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사회에서 우연히 만난 둘. 여러 꼬임과 풀림이 반복되며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집니다.

둘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벚꽃이 예쁘네요!

예쁜 커플! 그리고...

이 이상의 내용은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여기까지만 하구요.

영화는 최근 본 한국 로맨스 코미디 중에서도 특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이 영화 이야기를 할 때 라라랜드나 500일의 썸머 이야기가 같이 나오게 되더라구요.

라라랜드

500일의 썸머

이 두 영화도 함께 보신다면, 너의 결혼식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잘 만든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너의 결혼식'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